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와 주가가 하락한 이유 알아보기

한국시간 6월 10일 21시 30분 발표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미국 3대 지수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이번 CPI 지수는 발표전부터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졌는데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주가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란?

소비자 물가지수(CPI) 는 Consumer Price Index 의 약자로 물가의 변경에 대해서 매월 통계청에서 조사해서 발표하는 지표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가격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주어 평균 내어 계산됩니다.

CPI를 통해서 소비자의 생활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와 가계 소비구조를 파악하여 정책결정의 기준과 근거가 됩니다. 특히 미국의 CPI는 달러 인플레이션과 환율의 강세, 약세 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미국 금리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란?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460개 항목에 대한 가격변경을 나타내지만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하는 이유는 2가지 항목이 가격 변동성이 크고 최근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동 시 정책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책을 결정할 때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본적인 물가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지표로 활용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미국 주가가 하락한 이유

이번에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예상치 8.3%보다 0.3% 높은 8.6%로 발표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는 5월에 발표된 4월 CPI 지수가 8.3%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하락한다는 관점이 생기면서 주가의 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CPI지수(출처: investing.com)

이번 6월 발표된 5월 CPI 지수결과로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1)시장전망치를 상회한 결과치와 2) 40년 만에 최대폭의 상승률, 3)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시각이 확대되면서 3대지수가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이는 6월 15일로 예정된 FOMC 회의 때 빅 스텝(0.5%p) 보다 큰 자이언트 스텝(0.75%p)의 금리인상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로 FOMC 에서 금리인상 결과 발표가 나올 때까지 주가 현황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