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해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지난 3월 27일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이유로 중국 정부에서 상하이시에 대해서 봉쇄령을 내렸었는데 6월 1일 0시부터 2달 넘게 진행된 봉쇄령이 해제되었습니다. 그동안 상하이 봉쇄로 인한 공급난 혼란이 발생하고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이번 상하이 봉쇄 해제를 통해서 상해지수를 포함한 주식 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하이 봉쇄란?

중국정부에서는 3월 2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확산을 이유로 상하이시에 대한 전면 봉쇄령을 내린 사건으로 선전시 전면 봉쇄령에 이어 2,600만 이상 거주하는 중국 최대 경제도시에 대한 전면 봉쇄령입니다. 이는 국내와 비교하면 면적은 수도권의 절반이지만 인구규모가 수도권과 비슷하기 때문에 수도권 봉쇄와 비교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입니다. 

 

상하이 봉쇄해제 내용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가 확인되면서 중국 정부에서는 2,600만 주민들의 6월 1일 0시부터 공고문을 통해 고위험, 중위험 구역과 통제. 관리 통 제구 역외 주민들에 대해 출입 제약을 가하지 않기로 하고 자동차, 오토바이 운행을 허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조업, 영업재개 허가 기업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기업과 자영업자의 자유로운 경제활동도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50가지 대책이 담긴 '경제 회복 및 활성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행도 계획' 도 내놓으면서 자동차 번호판 규제 완화,전기차 보조금 지급, 수도. 전기, 가스요금 3개월 감면 등 다양한 경제 회복 정책도 함께 발표하였습니다.

 

반응형

상하이 봉쇄해제 주가 영향

상하이 봉쇄 해제가 발표되면서 상해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고 국내 증시를 비롯한 해외주식도 대체적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국내 주식 종목을 살펴보면 그동안 중국 봉쇄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반도체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종목들이 수혜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봉쇄해제 뉴스가 발표된 5월 30일에는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화장품 업종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효과가 비교적 늦게 나타나는 해운업종은 오히려 하락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종목별로 효과가 반영되는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품 업종	5월30일 주가변동	해운업종	5월30일 주가변동
아모레퍼시픽	+3.53%	HMM	-5.33%
코스맥스	+2.85%	대한해운	-4.21%
토니모리	+6.01%

테슬라나 폭스바겐 상하이 GM의 자동차 생산기지와 SMIC 등 반도체 기업이 상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번 봉쇄 해제로 인한 공급망 혼란은 해소될것으로 예상되지만 조속한 생산 정상화가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기때문에 봉쇄해제로 인한 경제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이번 봉쇄 해제로 인해서 리오프닝과 공급망 혼란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코로나 재확산의 위험도 존재하고 있으니 투자할 때 보수적인 관점은 유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